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7일 충북도교육청의 국정감사가 맹탕으로 이뤄졌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충북도교육청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충북교육청의 국감에서는 도교육청에서 발주한 관급자재 납품계약에서 불법으로 수수료를 챙긴 지역 건설업자가 구속기소된 사건과 친구의 계부(재판 계류 중)에게 성폭행을 당해 친구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청주 오창 여중생 사건'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두 사건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송곳 질문은 없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태우 정권 당시 '6·25 북침설' 주장 등 북한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3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강성호 교사 사건'과 관련해 김병우 충북교육감에게 질의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과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교장 공모제 관련 비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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