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진천군
선별진료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7일 충북도내에서 50여 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주 33명, 충주 8명, 제천·음성 각 5명, 진천 1명 등 총 5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확진자 접촉 감염은 44명(충북 35명, 타지 9명)이고 7명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감염이 확인됐다.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사람도 1명 있다. 외국인은 15명이다.

이날 청주 흥덕구 봉명동의 한 교회에서 종교 모임을 가진 외국인 1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기존에 확진된 외국인 교인을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지난 6일에 외국인 교인 중 한 명이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고등학교 사적 모임 관련 고등학생 6명이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기존에 감염된 청주와 증평 10개 학교의 학생 11명과 가족 2명을 포함해 총 19명이다. 지난 5일에 증상이 발현된 학생이 확진 판정받으면서 집단 감염이 최초 확인됐다.

청주의 한 제과 공장 직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는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에 직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2명이 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6일에 직원 선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가 10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감염을 확인했다.

충주에서는 지난 6일 확진된 60대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또 타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30대가 가족과 함께 확진됐고, 진천에서는 지난 6일 확진된 외국인의 직장동료가 양성 판정받았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6천739명으로 전날까지 6천11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6만557명 중 7일 오후 4시까지 126만9천827명(접종률 86.9%)이 1차 접종을 마쳤고 92만8천236명(63.6%)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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