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br>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올해로 575돌을 맞이한 한글날 경축식이 한글사랑도시 세종과 함께 한다.

한글날 경축식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국경일 행사로, 올해는 세종시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사전녹화·송출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한글날 경축식은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등 서울에서 개최된 만큼, 575돌을 맞이한 한글날 경축식이 한글사랑도시이자 행정수도를 표방한 세종시를 배경으로 열리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경축식은 세종시청 중정,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등에서 사전녹화를 마쳤으며,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0시 전국에 방송된다.

경축식 사회 녹화는 '우리말 겨루기'로 잘 알려진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아 '책 읽는 세종' 동상이 자리한 세종시청 4층 중정에서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는 충녕어린이집 원아들과 한글사랑 동아리 소속 청소년·청년들, 세종시 한글사랑위원회 위원, 세종시문해교육센터 세종글꽃서당 어르신 수강생 등이 관내 한글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국무총리 축사 녹화 또한 한글창제를 경축하고자 한글 현판이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진행됐다.

시는 또 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한글사랑 주간 행사'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인 www.한글사랑.com의 '행사 둘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찬 담당은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우리 세종시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575돌 한글날 경축식 국경일 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조직을 구성,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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