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내년 하반기 충남 내포신도시 내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공공자전거가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스마트도시 및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실천서비스 항목으로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중이다. 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335대의 생활교통수단 자전거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신도시 개발계획에 있어 자전거 이용이 자유로운 '자전거 천국도시'를 기본 방향으로 정립하고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을 통해 인간 중심의 교통체계 확립을 구상한 바 있다.

내포신도시 내 자전거도로는 28개 노선 70.1㎞로 계획됐다. 신도시 동서 간 2.5㎞, 남북 간 5㎞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도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자전거 명칭 공모를 통해 최우수작인 '내포씽'을 비롯해 우수작 5건을 선정했다.

이번 명칭 선정은 315건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상징성·창의성·대중성을 국문학과 교수 등 전문가와 민간단체 및 관계기관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명칭선정심의회에서 종합평가해 후보작 6건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작 6건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홍북읍사무소, 삽교읍사무소, 내포신도시 주민복지센터(홍북·삽교읍 출장소), 도청 등에서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순위를 결정했다.

도는 선정 결과를 도 누리집에 공지하고 최우수작 수상자에게는 30만 원, 우수작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육안수 도 혁신도시정책과 과장은 "도민들이 공모에 참여하고 사용자인 지역민들의 선호도를 통해 선정한 만큼 더욱 의미 있고 사랑받는 명칭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공공자전거가 첫 선을 보이게 되면 신도시 지역민들의 건강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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