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업체 표본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94'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4/4분기 제조업 경기가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는 관내 110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2021년 4/4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했다.

8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4/4분기 전망지수는 전분기 전망치 '116'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94'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또 2021년 3/4분기 실적지수는 '69'로 전분기 실적치 '100'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에 관한 설문에서는 3.5% 초과 4.0% 이하일 것이라는 응답이 47.9%로 가장 높았다. 3.5% 이하일 것이라는 대답도 35.4%, 4.0% 초과 4.5% 이하일 것이라는 응답이 16.7%로 뒤를 이었다.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에 대한 달성여부에 관한 설문에서는 '목표치 달성·근접이 50.0%를 차지했고, 45.8%는 목표치를 미달했다고 답했다.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금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설문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가 33.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환율·원자재가 변동성 (32.3%), '금리 인상기조(12.7%)',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조달 여건 악화(6.9%)' 및 '기타(6.9%)', '美·中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5.9%)', '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인한 경제이슈 소멸(2.0%)'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회사에 일어난 변화에 대한 설문에서는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 변화(33.3%)', '변화 없음(23.8%)', '온라인 거래와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14.3%)' 등의 대답이 나왔다. 유창림/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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