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 10일 환영논평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충청권 메가시티 지원 요청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9월 5일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9월 5일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확정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이재명 후보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행정수도 완성의 시대적 과제를 최우선 공약으로 반영해 강력한 정치력을 기반으로 야당과의 정책적 경쟁과정에 당당히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환영논평을 통해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을 돌파하며 수도권은 초집중, 지방은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정책의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공론화되고 있는 개헌 국면에서 국민주권·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 개헌의 의제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가 추진되어야 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건립,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세종지방법원·행정법원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 과제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중핵으로 충청권 메가시티가 수도권에 대항하는 신수도권으로 성장해 충청권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지난 8월 21일 세종시청에서 국가균형발전·자치분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세종시에 대해선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국회 분원(국회세종의사당) 설치, 행정부 추가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어가겠다고 제시했다.

행정수도시민연대는 20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운동의 정신과 조직을 계승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공동대표는 김세종 자치분권연구소 사무처장, 김수현 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등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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