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케이블카 조감도. /단양군청
단양 관광케이블카 조감도. /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 양방산을 오는 2025년부터는 케이블카로 오를 전망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 2층 소회의실에서 류한우 단양군수, 민병소 ㈜소노인터내셔널 대표, 유석호 ㈜림스컴퍼니 대표, 최동식 ㈜삼안 대표, 조동철 칸서스자산운영 본부장, 최인규 단양군산림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 관광케이블카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소노인터내셔널 외 관계사는 제반 법령을 준수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군은 사업 추진에 따른 인·허가 및 행정 협의 등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총 사업비 552억원의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단양읍 상진리 소노문리조트(하부)에서부터 노동리 양방산 정상(상부)까지 케이블카 노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2만6천612㎡의 시설 규모에 L=1.6㎞의 노선(단선)을 설치하며, 10인승 케이블카 44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상부에는 카페, 전망대 등 편의시설에 더해 하늘계단, 스카이윙, 슬링샷 등 트렌드에 맞춘 어드벤처 체험시설이 추가로 조성된다.

하부에는 매표소 및 공용전시관 등이 들어서며, 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대형 17면, 소형 209면 등 총 22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신규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양강, 도담삼봉, 소백산 등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천하테마파크, 수상관광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이 예상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878억원, 부가가치 효과는 303억 원으로 총 1천18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26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류한우 군수는 "2014년 민선 6기 출범 시부터 목표했던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위한 주요 민자 유치 사업들이 올해 들어 큰 결실을 맺고 있어 그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며 "올해에만 2천억 규모의 민간자본을 지역에 투입하는 쾌거를 달성한 만큼, 계획한 모든 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민 제안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향후 군 관리계획 입안, 실시 설계, 실시 협약 등을 거쳐 2023년 상반기 중 사업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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