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 학교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책회의을 주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13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 학교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책회의을 주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3일 김병우 교육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처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코로나 방역 특별생활지도 주간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종수 도교육청 기획국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 점검반도 가동, 코로나 확산 추세가 있는 청주지역 학교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하교 후 학생 생활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찰, 지자체 등과 협조해 학생들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지역 학교장을 대상으로는 긴급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생활지도 강화를 별도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기 위해 위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와 함께 문자, 온라인, 전화 등을 이용한 상담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가기로 했다.

청주지역 일부 학교의 원격수업은 오는 15일까지 학교 코로나 발생 추이를 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각급 학교와 교육가족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 김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이 일상 회복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모든 학년이 원격수업 중인 청주지역 학교는 초등학교 7개교(각리초,비봉초, 생명초, 양청초, 오창초, 창리초, 청원초), 중학교 4개교(각리중,생명중,양청중,오창중) 고등학교 5개교(양청고, 오창고, 청원고, 청주여고, 충북상업정보고) 등 모두 16개교다

이밖에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 13개교가 길게는 오는 22일까지 학년별, 반별로 등교를 달리하는 부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29개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이달에 발생한 코로나 확진 학생은 126명이고, 교직원은 1명이다. 이 중 청주에서만 학생 105명, 교직원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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