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6호 수로교 계획 기간 2024년까지로 공사 기간 최장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에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농업기반시설이 1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2011년~2020년) 농업기반시설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D등급 판정을 받은 342개소 중 262개소가 개·보수가 완료됐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68개소로 전남 18개, 경북 14개, 충남 13개, 전북 11개, 경남 10개, 광주 2개 순이다.

충남의 D등급 농업기반시설은 ▷장구배수장 3곳 ▷노성6호수로교 ▷동암9·10·38호 수로교 ▷삼길14·16호 수로교 ▷신흥저수지 ▷대야저수지 등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들 시설에 대해 D등급 판정을 받은 날부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6년에 걸쳐 개·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에 D등급 판정을 받은 충남 노성6호 수로교는 계획 기간이 2024년까지로 잡혀있어 공사 기간이 가장 길다.

농림축산식품부 훈령인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규정'에서는 D등급을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라고 규정하고 있다.

서 의원은 "긴급하다는 의미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 규정이 없다 보니 시설별로 예산 상황에 따라 공사 기간에 불합리한 차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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