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노영민은 명단 없어… 내달 9일 예비후보자 등록

청주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남궁형진
청주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남궁형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정치인들이 직접 모습을 보이거나 대리인을 참석 시켜 사실상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장선배 충북도의원,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한병수 청주시의원, 김형근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정택의 용암2동 통장이 입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국민의당에서는 김현문 충북도당위원장이 입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

정의당에서는 입후보자 없이 도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충진 의장과 한병수 의원, 정택의 통장, 신동현 위원, 김현문 도당위원장은 직접 참석했고 다른 후보들은 대리인을 보냈다.

출마가 확실시 되는 정우택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본인은 물론 대리인도 참석시키지 않았다.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한석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 등의 이름도 보이지 않았다.

노 전 실장과 박 전 대변인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마를 위해 이날 설명회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 다른 후보자 등장 여지 역시 남아있다.

정확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는 다음 달 9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고 추후 안내 책자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입후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등록신청 서류 작성요령 등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과 선거운동 방법, 제한·금지 행위 등이 전달됐다.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정정순 전 의원의 당선 무효가 확정되면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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