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청소기·다리미 등 3천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전달

사진 왼쪽부터 김경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회장, 송기섭 군수, 석명룡 금성개발 부회장 /진천군
사진 왼쪽부터 김경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회장, 송기섭 군수, 석명룡 금성개발 부회장 /진천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금성개발(회장 송기호)은 15일 진천군청을 찾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 중인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위해 3천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운동화(300켤레), 핸드청소기(79대), 스팀다리미(10대)와 진천 농가에서 생산한 300만원 상당의 포도, 사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금성개발은 당초 한 순간에 보금자리를 잃고 타 국가에 자리를 잡게 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사)충북예총(회장 김경식)에서 개최하는 음악회에 후원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면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금성개발은 지난 2019년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과 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6천 500만원을, 2020년에도 이상설 기념관 건립에 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통큰 기부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에도 아프간인들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기부에 동참하면서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송기호 회장은 "우리의 정성이 고향을 잃어버린 이들의 상실감을 모두 채울 수는 없겠지만 특별기여자들이 앞으로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길 기원한다"며 "대한민국의 첫 방문 지역이 진천군인 만큼 이곳의 기억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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