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체육회가 지난 14일 마무리 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핸드볼 결승전 편파판정 의혹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을 준비 중이다.<10월 15일자 20면 보도>

16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도 체육회는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에서 전국체전 여고부 핸드볼 결승전의 오심 여부를 문의했지만 경기 판단은 심판 재량이라 징계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청와대 국민 청원을 올려 선수단의 억울함을 풀기로 했다.

지난 14일 결승전에 오른 일신여고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4대 22 리드를 지켰으나 수비 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진 선수 2명이 잇따라 퇴장당했다.

당시 주심은 일신여고 선수들이 고의로 넘어졌다고 판단했고 이에 감독이 항의하자 이를 이유로 선수 1명을 더 퇴장시켰다.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한 일신여고는 26대 25로 역전패해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도체육회와 충북선수단은 이런 판정이 자주 나오지 않는 점, 상대팀 감독이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인 점 등을 토대로 편파 판정을 의심하고 있다.

이두규 핸드볼 전임지도자는 "핸드볼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심이라고 말한다"며 "선수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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