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학교와 직장의 연쇄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16일 충북에서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까지 청주 19명, 진천 6명, 음성 4명, 충주 3명, 제천 2명 등 총 3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27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3명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4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했다. 외국인과 학생 확진자는 12명과 6명(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이다.

청주 오창의 중학교에서는 학생 1명 등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6명(학생 20명, 가족 6명)으로 늘었다

고교생 사적 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지난 5일부터 학생 43명 등 51명이 연쇄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당구 한 고교 학생도 자가격리 중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감염을 확인했다.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16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됐다.

지난 14일 확진자가 나온 청주의 닭 가공 업체와 진천 사료업체에서도 4명(직원 1명, 가족 3명)과 직원의 지인 1명이 양성 판정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 21명, 12명이 발생했다.

음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직원 22명 등 29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305명으로 전날까지 6천540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6만2천487명 중 16일 오후 4시까지 128만9천339명(접종률 88.2%)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05만6천243명(72.2%)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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