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예 새 지평 연 '공생의 도구'… 공예도시 청주 선언 공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7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의 여정을 끝내는 폐막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공예도시 청주 선언기념 식수를 했다.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7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의 여정을 끝내는 폐막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공예도시 청주 선언기념 식수를 했다. /청주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펼친 2021청주공예비엔날레가 코로나19로 인한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대장정을 기약하며 40일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이번 비엔날레는 삶을 이롭고 즐겁게 만드는 도구, '공예'가 가진 그 본연의 가치로 '공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 전시였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오후 7시 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폐막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임미선 예술감독과 파트너십 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이날 폐막식은 비엔날레와 함께 한 40일의 기억을 회고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공예도시 청주 선언'이 공표돼 주목됐다.

'공예도시 청주 선언'은 비엔날레 22년의 역사를 구심점으로 청주의 공예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공예도시 청주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명문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선언의 주요 골자는 ▷시민의 건강한 삶과 문화기본권을 위한 일상 공예문화 형성으로 시민의 행복한 미래 창출 ▷전통적 공예과 동시대 공예의 조화로운 진화를 통한 미래 공예 선도 ▷전문 공예인의 역량 지원과 시민의 공예적 삶을 연결해 공예로 생동하는 도시 구현 ▷세계와 청주를 잇는 글로벌 공예 플랫폼 '공예비엔날레'와 '한국공예관'을 통해 세계 공예문화 매개다.

이 같은 의지를 담아 폐막식에 2시간 앞서 충북 공예인들과 함께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을 문화제조창에 식수한 조직위는 나무와 더불어 성장해갈 '공예도시 청주'의 내일을 기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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