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기상정보 시스템.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 시스템. /국립산림과학원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등산객들을 위해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 활동을 위해 산악지역 날씨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기상정보와 함께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과 산림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도 제공한다.

일출·일몰시간, 체감온도, 날씨예보와 기상특보, 산불위험정보 등도 서비스한다.

산림청은 지형이 복잡한 산악지역의 기상상황을 보다 정밀 관측하기 위해 기상관측망 413곳을 가동하고 있다.

원명수 산림ICT연구센터장은 "국지적인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나는 산악지역에서의 날씨는 일반 생활권보다 변화와 강도가 상대적으로 큰 특징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은 낮아지고, 풍속은 생활권보다 3배, 강수량은 2배가량 높게 나타나 사전 기상정보는 필수"라고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국민 81.6%가 연 1회 이상 산을 방문하고 리서치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이 '등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설악산에 이어 10월 5일 오대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됨에 따라 가을철 단풍 나들이 등 산림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과학원은 예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