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선출 가능성 높아… 내년 상당 재선거 공천 유리

국민의힘 충북도당 로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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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으로 지정한 청주 상당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돌입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청주 상당 등 4개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로 해당지역 시·도당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심은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의 행보다.

국민의힘 청주 상당 당협은 10개월 넘게 당협위원장 공석 상태다.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관련 혐의로 구속됐다.

여기에 정정순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가 확정, 내년 대통령선거와 함께 재선거를 치른다.

이번 공모를 통해 결정된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경쟁에서도 유리한 만큼 출마자들의 조직위원장 공모 도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 도당위원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중부매일DB

상당에서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 총선 때 흥덕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고 지역에서는 상당 재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다만 정 도당위원장이 현재 흥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상당구로 유턴하면 이곳의 당협위원장 역시 재선출 해야 한다.

정 도당위원장 외에 상당 출마 뜻을 밝힌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도 조직위원장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이들 외 다른 인물들의 등장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대통령 후보 선출에 맞춰 조직위원장 선출 역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 조각특위 위원장은 "지역구 당협위원장 없이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느냐"며 "대선 후보 확정에 맞춰 국회의원 지역구 조직위원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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