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활성화 및 행정혁신 등 협력·협치 중심의 자치분권 현장 사례 수록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총괄 조정 기구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지역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를 선별해 '우리 마을 주민자치 이야기' 는 이름으로 사례집을 발간했다.
자치분권위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자치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위한 노력이 주민자치회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주민들 삶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발간배경을 밝혔다.
자치분권위는 지난 2019년부터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활성화 사례를 주민자치 활동 중심으로 엮어 사례집으로 발간하면서 올해 세 번째 사례집을 내놨다.
사례집에는 주민자치 활성화, 협력·협치 및 행정혁신 사례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의 적극적 협력으로 마을의 과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킨 사례들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는 충남 청양군의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함께 만드는 청양'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청양군은 동서 지역 간 지리적 단절로 인해 소통부재, 인구감소와 저출산의 여파로 맞이한 지방소멸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공동체 업무를 총괄하는 농촌공동체과를 충남 최초로 신설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인 '함께이음(공간-사람-사업 이음)' 정책을 시행중이다.
이번 사례집은 웹툰(만화)형식의 이-북(e-book)으로 발간돼 누구나 부담 없이 사례집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울러 공무원 및 일반 주민 등에 공유하고 사례별 지자체의 연락처도 기재해 추진 전략 등 궁금한 사항을 쉽게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주민들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주민이 체감하는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