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CIMAFF-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가 25일 폐막작 '고통을 못느끼는 남자(와산 발라 감독)' 상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무예의 변주, 액션!'을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극장과 성안길 CGV 서문,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관객과 만났다.

세계 22개국의 무예 액션 영화 66개 작품이 6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했고 검증된 명작과 최신 개봉작으로 관객 호평을 이끌었다.

특별초청전에는 박우상 감독과 장현수 감독, 정두홍 무술 감독 등 국내 액션 영화사에 발자취를 남긴 영화인들을 초청, 무예액션영화의 계보를 짚은 전 영화제의 정체성을 살렸다.

이 밖에 GV(관객과의 대화), 시마프 똑똑똑(온라인 영화인 토크쇼), 무예 영화 학술 세미나 등 부대행사와 온라인 이벤트 등도 관람객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한 경쟁 부분에 67개국 556편이 출품되는 등 영화제로서 자리를 잡은 동시에 앞으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양윤호 감독(바람의 파이터), 오세영 무술감독 등 지난 영화제에서 인연을 맺은 영화인들이 이번 행사 준비 과정서 적극 참여하는 등 영화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올해 이계벽 감독(럭키), 남동근 촬영감독(안시성), 신현준·장혁 배우 등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점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행사 제한과 홍보 부족 등은 행사 지속성을 위한 과제로 남았다.

김윤식 영화제 총감독은 "코로나19와 예산 등으로 제한된 부분이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 행사에 국내외 메이저 제작사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질적, 양적 도약 기반을 마련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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