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모두 233개의 메달(금메달 84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81개)를 획득하며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했다.

충북선수단은 마지막 날인 25일 금메달 8개와 동메달 5개 등 총 13개 메달을 추가했다.

효자 종목인 역도는 한국 신기록 24개를 갈아치우고, 91개 메달(금메달 4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6개)을 휩쓸며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에 출전한 구동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에 출전한 구동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격과 양궁도 각각 19개와 12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박홍규, 김군해 선수를 앞세운 탁구도 금메달 7개 등 13개 메달을 쓸어담았다.

단체전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이날 결승전에 오른 축구(지적장애)는 광주를 5대 0으로 꺾고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 결승전에서 황희철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 결승전에서 황희철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휠체어 럭비는 인천을 47대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대회 준결승전에서 패한 설움을 딛고 전국 최강으로 등극했다.

강전권 충북선수단 총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충북장애인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충북은 종합 4위를 목표로 25개 종목, 599명(선수 416명, 임원 183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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