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한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진 28일 충북에서 3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주 14명, 보은 8명, 충주·진천·음성 각 4명 등 총 3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25명(충북 20명, 타지 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7명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고 1명은 무증상 선제 검사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해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은 10대를 포함해 13명이다.

청주의 한 수영장 이용자 2명과 가족이 확진됐다. 해당 수영장은 증상이 나타나 지난 26일 확진된 이용자의 동선을 역학조사하던 중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용자 5명을 포함해 6명이 확진됐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중학교와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각 1명씩 학생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5명과 32명으로 늘었다. 청주 소재 중학교 확진자는 모두 학생이고, 충주 소재 중학교 확진자는 학생 25명, 가족 7명이다.

또 충주에서는 외국인 사적 모임 관련 1명이 연쇄 감염돼 현재까지 9명의 베트남인이 확진됐다.

보은의 한 신경외과에서는 환자 6명과 가족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환자 7명, 가족 등 5명, 직원 3명)이 됐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이 지난 25일 확진된 진천의 한 철근가공 업체에서는 외국인 직원 1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확진된 사람은 8명으로 모두 직원이다.

음성의 한 사료 제조업체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 누적 확진자는 가족 1명을 제외한 19명 모두 직원이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826명으로 전날까지 7천211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9만2천356명 중 28일 오후 4시까지 130만8천499명(접종률 87.7%)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18만8천171명(79.6%)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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