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붐매일 오광연 기자] 보령시는 29일 남포면 이어니재 경찰묘역 내 위령탑에서 제41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지회장 양수연) 주관으로 열린 위령제에는 김동일 시장과 양수연 지회장, 추모회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식전에 보령한무원팀의 혼춤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자유수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및 헌화, 기도 및 독경 등에 이어 추념사, 각급 기관장들의 추도사, 조시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양수연 지회장은 추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고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추도사에서"오늘 합동위령제가 자유수호와 호국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의 호국영령 추모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시·군 지부 주관으로 매년 10월 30일을 전후해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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