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 전망에 생산·출하량 조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중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소폭 늘어난 반면 대전과 충남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중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7% 증가했고 대전과 충남은 각각 6.2%, 6.6% 감소했다.

◆충북= 이 기간 충북은 충청권중 유일하게 광공업 생산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화학제품(-29.3%), 금속가공(-32.0%),자동차(-23.6%)의 생산이 줄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7.2%), 의약품(4.7%), 기계장비(15.5%)의 증가로 0.7% 소폭 늘었다.

반면 출하는 화학제품(-20.2%), 식료품(-9.5%), 고무·플라스틱(-20.0%) 등을 중심으로 1.5% 감소하면서 불확실한 전망에 따른 생산·출하량 조절이 여전히 진행중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재고량 역시 전기장비(44.6%), 화학제품(19.0%), 고무·플라스틱(5.2%) 등을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대전= 대전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감소했다.

주요 증감 품목으로는 자동차(91.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8%), 기계장비(12.7%) 등의 업종에서는 증가했으나 담배(-31.7%), 의복 및 모피(-29.5%), 금속가공(-30.1%)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하는 자동차(121.6%), 기계장비(16.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2.8%) 등을 중심으로 0.4%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 역시 화학제품(22.7%), 기계장비(58.3%),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73.8%) 등을 중심으로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4.7% 늘었다.

◆충남= 충남의 광공업 생산 또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7.5%), 자동차(-27.8%), 비금속광물(-22.4%) 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생산량 조절과 더불어 출하량 조절도 이뤄지면서 출하 역시 6.2% 감소했다.

주요 감소 품목으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3.2%), 자동차(-21.3%), 1차 금속(-13.6%) 등이다.

다만 생산·출하량 조절에 들어갔음에도 제조업 재고량은 화학제품(35.2%), 자동차(22.8%), 섬유제품(146.3%) 등을 중심으로 1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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