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 저널리즘 스쿨 첫 강의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이 저널리즘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이 저널리즘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에게 올바른 정신과 공정의 힘을 알려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싶습니다."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30일부터 '2021 청주 진로심화 탐구프로젝트(이하 청주 진심프로젝트)'로 저널리즘 스쿨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30일과 31일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과 엄상현 동아일보 기자, 조을선 SBS기자가 저널리스트의 세계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태석 재단 이사장이자 KBS 피디를 역임하고 영화 '울지마톤즈'를 제작한 구수환 감독은 학생들에게 30년간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터득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고 이태석 신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톤즈'와 그의 남수단 어린 제자 57명이 의사가 돼 이태석 신부와 같은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영화 '부활'의 제작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동아일보 엄상현 기자가 저널리스트 신문기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엄상현 기자가 저널리스트 신문기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는 이태석 신부의 삶을 조명하는 과정을 통해 몸소 깨달은 저널리스트로서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고발 전문 PD로 일했지만 '가장 강력한 고발은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제작했다"며 선한 영향력의 힘을 강조했다.

동아일보 엄상현 기자는 저널리즘과 신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와 함께 변화해가는 사회에 맞춰 다양한 미디어 매체가 융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저널리즘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했다. SBS 조을선 기자는 저널리즘의 문제에 대한 자성과 함께 언론의 책무에 대해 돌아보고, 방송 뉴스와 뉴미디어 뉴스의 차이, 뉴미디어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과 그에 따른 기자의 역할에 대해 짚었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KBS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과 조명 감독, 유명 유튜버 등이 강연장을 찾아 촬영과 조명 실습 및 유튜브 제작에 대한 생동감 있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9일 이태석 재단과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시민교육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 학생 참여 중심 교육 사업을 통한 자유학년제 운영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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