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배움·나눔' 싣고 메타버스 출발~

마을 속 특색 프로그램
마을 속 특색 프로그램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행복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청주교육지원청과 청주시는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사회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사업은 '교육생태계 조성, 공교육 혁신 지원, 교육공동체 강화'라는 주요 영역으로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함께 키우고, 함께 꿈꾸는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청주행복교육지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청주행복교육 한마당 축제'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는 6일 10시 30분 MBC충북 아이홀시어터에서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씨TV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이번 청주행복교육 한마당 축제는 지난해 청주행복교육지구 홈페이지를 이용한 랜선방콕 축제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가상축제 시스템을 도입, 학생 및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현실에서 이뤄지는 축제장을 메타버스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가상 축제장을 구현한 것이다. 청주행복교육 한마당 축제 '메타버스 같이(가치)타-U'는 인터넷(크롬) 검색창에 '청주행복교육지구'를 입력해 홈페이지로 들어간 후 '한마당 축제'를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가상 축제장에는 구성원들의 참여와 배움, 나눔이 있는 한마당 축제를 위해 알림버스(홍보), 도전버스(체험), 감성버스(공연), 채움버스(참여), 어울림버스(민간공모 단체)로 구성된다.

'알림버스'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한범덕 청주시장, 김영미 청주교육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등의 축하 인사 영상이 담겨 있다.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과 교육경비 협력사업 등을 홍보하는 영상도 탑재돼 있다.

꿈자람동아리
꿈자람동아리

'도전버스'는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 중 꿈자람학생동아리 참여 학교와 민간공모단체의 신청을 받아 메타체험부스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9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13종의 메타체험부스 키트를 각 가정으로 사전 배송하고 이미 촬영된 제작 동영상을 보고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감성버스'는 학교·마을에서 이뤄진 배움의 결과를 나누는 코너로, 총 8팀의 참가 신청을 받아 지난 1년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다양한 장르(합창, 오케스트라, 난타 등)의 공연으로 볼 수 있다. 노래하는 미원아이들, 라온누리, 에코시낭송클럽, 와락키즈, 아이나, 주성고 밴드부, 킹오프청중, 수곡한마음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청주행복교육지구 구성원들의 참여로 함께 만드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채움버스'는 '청주행복교육'을 주제로 육행시 지어보기, 포토존, 한마당 축제 참여 소감, OX퀴즈 등으로 구성됐다.

'어울림버스'는 민간공모단체 활동 결과물 및 홍보 영상을 각 단체에서 개별 제작해 알림의 장을 제공하는 영역으로, 민간공모단체의 관심을 높이고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미 청주교육장은 "청주행복교육지구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고, 함께 꿈꾸는 배움터에서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소통과 협력, 배움과 나눔이 넘치는 메타버스 축제의 장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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