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식·정책 소개하며 쌍방향 소통 가교 역할"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도민회관 사무실의 고 육영수 여사 친필휘호 앞에서 회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도민회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도민회관 사무실의 고 육영수 여사 친필휘호 앞에서 회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도민회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전국 170만명 충북출향인들의 향우회인 충북도민회중앙회가 충북과 충북인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민회는 최근 3만부의 회보(가을호)를 발행해 충북관련 소식을 전국에 전달했다.

전판 컬러인쇄, 24쪽(가로 26cm, 세로 38cm) 분량인 이번 가을호는 전국의 회원과 관공서에 배포됐다.

겨울호는 내년 1월 발간 예정이다.

회보의 주요내용과 도민회 사업계획을 소개한다./편집자

충북도민회중앙회보 1면
충북도민회중앙회보 1면

도민회보는 1면에서 내년 대선과 충북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를 소개했다.

충청출신 대통령 후보 3명과 충북지사(5명)·충북도교육감(4명)·청주시장(12명) 후보의 사진과 프로필을 자세히 열거했다.

다음호에는 충북 시장·군수 후보자를 게재할 계획이다.

이어 2면에서는 충북출신 주요공직자를 실었다.

정부부처 충북출신 장관(급)은 5명이고, 차관(급)은 6명이다.

이외 법조계 인사와 경찰·공공기관장들도 포함됐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부친이 괴산출신인 것도 소개됐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도민회관 사무실에서 회보를 보고 있다. /충북도민회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도민회관 사무실에서 회보를 보고 있다. /충북도민회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은 3면에서 도민회 조직의 전국화를 올해 말 완료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3개(경기북부·경기남부·전남) 도지부, 22개(성남·용인·구리·양평·강릉·속초·당진·아산·공주·논산·서천·보령·여수·목포 등) 시·군지회를 창립해 현재 13개 도지부와 71개 시·군·구지회가 활동 중"이라며 "내년에는 전국 170만명 충북출신 출향인의 향우회로 새롭게 탄생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3개 시·도민회(충북·충남·대전)가 공동 주최하고 양승조 충남지사를 초청해 서울 관훈클럽에서 개최한 '충청권 발전방안 토론회' 소식도 3면에 올렸다.

이어 4~5면은 ▷대한민국시도민회연합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안' 국회 발의 ▷재경진천군민회 사무실 확장이전 ▷재경단양군민회 정기산행 개최 ▷경기남부(안복훈)·성남(강우식)·용인(김인식)·포항(박대규)·경주(김정윤) 도민회 회장 취임 ▷인천계양구 도민회 감자 50상자 기증 등 각 시·군지회의 소식을 다뤘다.

도민회보 편집위원들. 왼쪽부터 박상준·강우식·주용학·임순희·윤석·조원환 씨 /충북도민회
도민회보 편집위원들. 왼쪽부터 박상준·강우식·주용학·임순희·윤석·조원환 씨 /충북도민회

6~9면은 청주 출신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뉴스레터 발간과 이범석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의 청주시장 출마 선언 등 정·관계 인사 48명의 동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9면에서는 별도로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충북출신 선수 4명의 프로필도 실었다.

10~13면은 보은출신 이재수 서울동대문 제일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의 코로나19 마스크 5만장 기증 등 회원 60여명의 동정으로 할애했다.

14면에선 도민회 고문인 증평 출신 김숙자 회장의 한국화장품과 도민회 산악회의 활동상황을 전했다.

15면에선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 충북도정과 청주의 관문인 고속버스터미널이 현대화사업을 통해 탈바꿈한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16~17면에선 고속 성장하고 있는 충북 출향인 기업 ▷KS그룹 ▷삼정향료 ▷비바스포츠 ▷강성산업 4곳을 소개했다.

트롯신동 김다현 양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도민회보 22면
트롯신동 김다현 양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도민회보 22면

특집판인 18면에선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단양군을, 이어 엄태영(제천단양)·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 영동 출신 고창준 37사단장, 괴산이 고향인 배우 장정희씨, 트롯신동 김다현 양의 인터뷰 기사를 19면과 21~22면에 실었다.

22면 하단에는 1998년 2월에 폐교된 괴산군 장풍초등학교의 추억과 동문 활동 소식이 자리했다.

23면에는 고향마을탐방으로 증평군 죽리와 송산리 소식과 서울 과정시장에 30년간 사업을 하고 있는 황민철 프리택스 대표를 소개했다.

한편 충북도민회는 이번 회보 1면에 소개한 충청 연고 대선 후보자 3명을 각각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강 첫 번째 주자로 음성 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나설 예정이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달 24일 정당 '새로운 물결'의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의 시동을 걸었다.

그의 부인은 공주가 고향이다.

부친 고향이 논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결정에서 당 후보로 확정되면 중순께 강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마지막 주자로 부인 고향이 충주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특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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