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 정신건강 연구 도움 방향 제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제6회 학술제인 청우제를 개최하고 '대학생의 작업참여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제는 청주대 작업치료학과 1~4학년 학생 전원이 참석했다.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우울과 스마트폰 중독, 섭식 문제, 수면의 질 등 4가지 주제로 보건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를 분석한 후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의 경우 중독 평가 결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2주간 인지행동 치료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스마트폰 사용시간 및 중독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학술제 지도를 맡은 김덕주 교수는 "학술제 주제 선정과 설문 작성, 결과 분석 및 중재, 방향 제시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하며 학생들의 연구역량이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추후 학술제 결과를 보건대 학생과 공유해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형 작업치료학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행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대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를 알아보고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과 학생이 서로 교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