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아름드리 초록카펫… 세종형 명품 정원도시 꿈꾼다

세종호수공원 가을 전경
세종호수공원 가을 전경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외 정원과 정원문화 활동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으며 국가차원에서도 그린뉴딜과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의 일환으로 정원에 관한 핵심 목표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정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됐고 정원의 경제·사회적 가치 13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발맞춰 신도시의 넓은 녹지공간과 도농복합도시, 전의면 조경수 단지, 세종시에 소재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앙공원(1·2단계), 호수공원 등 산림청 산하 국가수목원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여가 활성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생활 곳곳에 녹색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형 정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정원 육성사업 추진 현황

시는 정원 인프라를 활용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원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제2차 세종시 정원진흥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세종시민 누구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정원조성'을 비전으로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정원문화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종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정원 콘셉트로 조성하기 위해 '세종시 정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여 행복청·LH 세종특별본부와 협력하고 있다.

둘째, 정원문화 활성화와 탄소중립 모범도시 실현, 실외 정원 다양화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전의 조경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의 묘목축제을 개최하고, 지역 내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시민정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를 선보였다.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

특히 정원 관련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세종시민 정원교실을 운영해 시민정원사를 양성해왔다.
 

향후 계획

첫째, 세종형 지방정원을 지정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녹지율 52%, 공원과 녹지 435개소(2020년 12월 기준)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지방정원과 국가정원을 지정한 사례는 없는 실정으로 중앙공원 2단계를 정원 콘셉트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세종형 지방정원으로 지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둘째,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해 정원교육 수료자(기존 시민정원사 포함)를 대상으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 심화·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정원시장에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매년 5개소씩 사회복지시설 유휴부지 등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세종충남대병원 치유정원 등 다중이용시설내 실외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이 조성돼 세종시가 중부권 '명품 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정원산업박람회 개요

세종시가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역대 3회째)로 선정됐다.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정원산업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여는 것으로, 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한 국비 5억원을 교부받게 된다.

박람회는 내년 10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10일간 개최할 예정으로 주제는 '세종애(愛) 호수애(愛) 정원애(愛) 빠져들다'이며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발췌한 '날마다 편히 사용하고자 할 따름이다'를 부제로 전국단위 행사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 내용

내년 박람회 주요 행사로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배치도
배치도

정원산업전은 정원 관련 농가와 기업이 생산품을 홍보하고 기술상담을 하는 정보공유의 장으로 마련되고 코리아가든쇼는 전문 작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아름답고 다양한 정원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원산업의 트랜드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식물 크리닉, 시민참여 릴레이 가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뵐 계획이다.
 

기대 효과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시는 물론 중부권 전체의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을 발전·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특히 시 곳곳에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대한민국 명품 정원도시로 위상을 높일 종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강보행교 조감도
금강보행교 조감도

시는 정원산업박람회를 방문하는 시민(수요자)과 관내 100여 화훼 및 조경수 농가를 연결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한다.

2021 고용영향평가 가이드라인(2018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로 소비창출 효과는 500여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470여명으로 기대된다.
 

향후 계획

시는 내년 정원산업박람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한국 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10월중 박람회추진단을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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