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比7.68% 증가 내달 16일 본회의서 확정
노인일자리 창출·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등 포함

충남도청사 전경. /중부매일DB
충남도청사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도는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9조3천801억원(기금운용계획안 포함)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8조7천113억원보다 6천688억원(7.68%) 증가한 규모로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9조3천801억원은 일반회계 7조8천200억원, 특별회계 9천187억원, 기금운용계획 6천414억원 등이다.

도는 2022년을 코로나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등 양극화 극복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충남도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반등의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이러한 투자를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경상경비 절감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혁신을 병행해 재정 효율성을 제고했다.

세부적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생계급여 2천292억원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 981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848억원 ▷행복키움수당 지원 227억원 ▷영아수당 지원 210억원 ▷보육특수시책사업 지원 240억원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등 지원 204억원을 편성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280억원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247억원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조성 35억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지원 2억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166억원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2단계) 23억 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168억원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138억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억원 ▷산업단지 공업용수시설 150억원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59억원 등을 담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 및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천550억원 ▷농어민 수당 지원 528억원 ▷여성·청년 농어업인 행복카드(바우처) 지원 56억원 ▷공주-세종 BRT 개발사업 11억원 ▷보령머드박람회 개최 지원 3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해 도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충남에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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