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송미애 충북도의회의원

우리사회 전반의 삶과 기능이 코로나19로 인해 상당부분 왜곡돼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이전 사회로 회귀하기 위한 노력이 무색하게 변이바이러스라는 그림자가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그렇다고 질병에 굴복해 삶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질병관리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기존 체계 대신 단계적 일상회복 1차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백신접종과 방역만 강조하는 시기를 넘어 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와 방역을 함께 챙기기 위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충북도 이시종지사가 단장을 맡아 '일상회복 추진단'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경제민생, 사회·문화적 지원, 자치안전, 방역·의료 대응 등 4대 분야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정부의 '단계별 일상회복 방안' 로드맵에 맞춰 충북 또한 부문별 대응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먼저, 경제 활성화 대책을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과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진출 및 마케팅 비용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정책으로 취업희망 소상공인 지원, 충북형 공공배달앱 지원 등을 통해 정부의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는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상대적으로 회복탄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이다. 예술 활동 중단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는 예술인의 공연활동을 통한 일자리 회복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의 반전을 위해 공연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블루 치유 힐링 프로젝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치유프로그램 운영, 충북문화콘텐츠 온라인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문제 해소를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미애 충북도의원
송미애 충북도의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년층이 느끼는 좌절감은 더욱 더 심각하다. 특히 청년들은 경제·사회·문화적 공동체 구성원으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는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소멸위기지역 창업청년 지원, 창업청년 일자리창출 지원 등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경감을 위한 한시적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안정화, 신규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확대 등 청년실업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런 사업 등 다양한 위드 코로나 대응 정책으로 아무쪼록 도민중심의 일상회복을 위한 계획이 치밀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아울러 도민 생활안정화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예방접종 동참·협조 또한 필요하다. 충북도의 완전한 일상회복, 민관이 함께 할 때 그 시간은 빨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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