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영신, 이하 천공노)가 10일 오후 1천474명 천안시청공무원 강제위촉 거부 서명부를 천안시선관위에 전달했다.

천공노는 내년 상반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발적 동의로 이뤄져야 할 선거사무 종사자 위촉에 '지자체 공무원들이 착취에 가까운 착출을 당하고 있고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철마다 일방적으로 동원해온 잘못된 관행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사무종사원 모집 시 다른 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지자체 60% 강제 배정은 더는 안 되며 지자체 공무원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영신 위원장은 "14시간 이상의 고강도 노동 후 받는 수당은 고작 5만 원"이라며, "시급 5천원도 채 안 되는 사실상 '공짜노동'에 문제가 있으며 선거사무수당을 최저임금에 맞게 현실화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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