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유산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거리 조성

바닥그림자 조명
바닥그림자 조명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운천동 일원의 시설정비 사업이 마무리 됐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 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6억9천100여만원을 들여 흥덕구 직지대로753번길 일원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흥덕초등학교 담장에는 아트월을 설치해 경관을 개선했다.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초등학교 사이 길에는 놀이그림을 그려 넣었고 가강골 어린이공원의 노후 시설물도 정비했다.

경관조명에 들어가는 바닥그림자 디자인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기하학적 이미지를 적용해 해질 무렵부터 운리단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닥그림자 조명

아트월은'터널'이라는 주제로 기록유산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해 산책하는 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사업은 2019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사업 공모에 '직지골, 기억을 머금다'라는 주제로 신청·선정됐다.

쇠퇴한 골목상권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주민과 상인들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해 이루어진 지역 공동체 사업이다.

안상희 행정민원팀장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운리단길을 방문해 지역주민이 참여한 작품들도 즐기고, 더불어 쇠퇴했던 주변 상권도 함께 활기를 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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