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침수선박 확인… 인명피해 없다

[중부매일 오광연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8시경 충남 홍성 남당항 안에서 작업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18명의 승선인원을 전원구조하고, 선박 안전관리와 해양오염방제 작업 등을 실시했다.

침수선박 A호는 60톤급 폐기물 수거선으로 홍성 남당항에 닻을 내리고 일주일째 운항을 하지 않는 선박이며 이날 아침 남당항을 순찰 중이던 보령해경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침수중인 A호를 발견해 상황실로 상황을 알렸다.

발견 당시 A호는 오른쪽으로 약 30도 정도 기운 상태였으며 침수로 해수가 갑판까지 뒤덮은 상황에서 홍성파출소 순찰팀이 선박에 올라 수색한 결과 승선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어 14일 오후 2시 30분경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는 18명이 승선한 7톤급 낚시어선 B호가 추진기에 폐로프가 걸려 표류중이라는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노후·장비관리 미흡으로 침수가 발생해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기관실 연료유 유출이나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출항·전 후 선체와 장비점검을 반드시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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