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새로운물결' 창당 추진을 선언한 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27일 충청권 시·도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대선 주자인 김 전 부총리는 21일 부산과 경남에서 시·도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전국 정당화의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부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오늘 부산과 경남을 시작으로 대전, 충남, 충북, 서울, 경기, 경북, 전남, 전북, 강원 등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전국 정당의 틀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 토요일(27일)은 충남·충북·대전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어느 정당보다 빠르게 정당의 요건을 갖추어 전국정당으로 발돋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지율 저조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지율 1% 후보가 뭘 가능하겠느냐고 이야기한다"라며 "(현재의 여야)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나온 후보한테 그런 질문은 중국집에서 짜장이냐 짬뽕이냐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다른 메뉴도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대선까지)세달 보름이상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거대 양당 후보에 대해서는 "남 흠집 내기, 네거티브, 직간접적인 비리들로 봤을 때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된들 나라가 바뀌겠느냐"며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당원들에게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인 기득권 공화국을 더 많은 기회, 더 나은 기회, 더 고른 기회로 채워나가는 것이 제가 꿈꾸는 나라"라며 "정치판과 정치세력을 교체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