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부작용 우려에 접종 연기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단계적 일상 회복 기준이 70%를 넘어서면서 '위드 코로나'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률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최근 청주지역에서 학교·학원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백신 부작용 사례 등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에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접종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청주지역 만 16~17세 백신 예약 현황은 대상자 1만6천400명 중 1만2천871명으로 78.5%다.

이들 중 1만250명이 1차 접종을 마치며 접종률은 62.5%다.

그러나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4천722명인 28.8%에 불과하다.

특히 만 12~15세 백신 접종 대상자 3만3천934명 중 1만1천430명만인 33.7%가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이들 중 1차 접종 예약자는 7천304명으로 21.5%다.

반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청주지역 백신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84만556명 중 68만2천523명이 1차 접종을 마쳐 81.2%접종률을 보였다.

접종 완료자는 64만9천961명으로 77.3%다.

지난 20일 청주지역에서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14명이다.

이들 중 10대가 무려 8명이다.

학교·학원 연쇄감염이 이어진 것이다.

10대 미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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