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의회 제출… 본예산 2조 2천600억원 比 800억원↑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2조 3천400억 원의 규모의 2022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19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인 2조 2천600억 원보다 800억 원(3.5%) 증액됐다.

시는 지역경제 회복 기틀 마련, 전략적 재정운용, 안정적 세입기반 확보로 지속성장을 위한 재정선순환을 위해 재정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며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는 전년보다 1천억 원(5.8%) 증가한 1조 8천300억 원, 특별회계는 200억 원(3.8%) 감소한 5천100억 원이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5천25억 원, 세외수입 2천316억 원, 지방교부세 3천230억 원, 조정교부금 920억 원, 국도비보조금 7천229억 원 등이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멈춤에서 성장! 경기회복을 넘어 경제 성장 촉매제'를 재정 목표로 ▷코로나19 위기 전 이상의 경제성장 ▷지역발전 선도 미래투자 ▷맞춤형 지원망 구축 ▷삶의질 향상 체감지원 등에 주력했다.

위기 전 그 이상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천안사랑카드 운영(141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7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50억 원), 지방투자기업 유치 보조금(64억 원),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56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지역발전 선도를 위한 미래투자사업으로는 천안그린스타트업 운영(18억 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17억 원), 과학기술사업화 펀드 조성(4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27억 원), 막힘없는 사통발달 교통흐름개선(139억 원), 천안형 광역전철 버스 환승(45억 원)을 편성했다.

맞춤형 지원망 구축 분야에는 청년 희망 맞춤형사업(32억 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92억 원), 어르신 기초연금 및 보훈사업(1천616억 원), 저소득 긴급지원·상생회복사업(634억 원), 농어민 수당(86억 원), 고령·여성·청년·도시농업인 맞춤형 지원(18억 원) 등을 포함했다.

삶의 질 향상 체감지원을 위한 사업으로는 감염병 대응사업 관련(169억 원), 안전 사각지대 없는 CCTV설치사업(49억 원),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38억 원), 그린에너지 모빌리티 환경구축(1천272억 원), 문화예술 활동지원 및 보급(26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2일 열리는 제247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26일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12월 21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열린 제247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과 관련 "2022년도 예산안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일상으로 완전한 회복을 준비하고 경기회복을 넘어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가치투자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적극적 재정치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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