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사업 발굴 5년간 1천337억 투입

괴산군의 미래농업 시스템을 구축할 '순정농업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23일 괴산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박기순 괴산부군수를 비롯해 괴산군의회 이평훈 부의장, 안미선 의원, 장옥자 의원과 농업관련 단체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진행된 중간보고회 모습. /괴산군
괴산군의 미래농업 시스템을 구축할 '순정농업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23일 괴산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박기순 괴산부군수를 비롯해 괴산군의회 이평훈 부의장, 안미선 의원, 장옥자 의원과 농업관련 단체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진행된 중간보고회 모습. /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의 미래농업 시스템을 구축할 '순정농업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23일 괴산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박기순 괴산부군수를 비롯해 괴산군의회 이평훈 부의장, 안미선 의원, 장옥자 의원과 농업관련 단체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월에 착수한 이번 연구용역은 6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농업관련 기관단체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농업의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자문과 정책적 자료보완을 받아 정책을 수립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코로나19로 빨라진 변화의 시계에 따라 농업·농촌에 닥쳐온 대내·외 위기와 이에 대한 대응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미래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모두가 행복한 희망괴산'을 만들기 위해 농업분야 발전목표로 제시된 순정농업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핵심전략들을 제시했다.

순정농업의 핵심가치를 '환경, 순환, 진심, 미래, 관계'의 5개 키워드로 규정하고, 농산물이 생산되는 환경에서부터 최종 소비되는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괴산군의 농업시스템을 구축, 지속가능한 순정농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확산하는 순정농업 핵심 5개 분야로는 ▷순정농민 농업소득증대 ▷경축순환기반 탄소순환농정 추진 ▷유기농생태 기반확대 ▷10대 품목 부가가치 증대 ▷순정농민들의 '괴산친구' 육성이 제시되었으며, 각 분야별 세부사업으로 48개 사업을 발굴했다. 48개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 20개, 자체사업 28개로 5년동안 총 사업비 1천337억원을 투자한다.

군은 '순정농업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탄소중립 농정체계와 지속가능한 영농체계를 구축해 스마트농업을 확산과 친환경 농업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 속 농가의 안정적 소득창출 기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순 부군수는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지자체로써 지속가능한 순정농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며 유기·생태·첨단·치유의 복합 농촌을 실현하는데 중심이 될 것"이라며 "생산과 농업경쟁력 제고 중심에서 환경, 사회,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3농(농업, 농촌, 농민) 중심의 전략 발전계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부서별 협업을 통해 연도별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