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 덕성산일대 1백25만평 확정

진천군이 정부가 2천억원을 투자, 오는 2007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세계태권도공원에 대한 후보지를 광혜원면 구암리 덕성산 일대 1백25만평으로 정하고 30일 후보지 신청을 마무리 지은뒤 본격적인 유치여론 확산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이 후보지로 신청한 덕성산일원은 군유지가 90%이상으로 토지매입에 따른 부담이 적을뿐 아니라 경사도 30%미만 개발기준으로 볼때 66.2%가 개발 가능한 면적으로 조사되는등 최적의 시설부지로 인정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풍수적 관점에서도 장군대좌형의 길지로 세속과 완전히 차단된 요새화된 공간으로서 태권도공원의 엄숙 경건성을 유지하는데 적합하고 주변에 법규정이나 지장물등 장애요소가 전혀 없어 향후 개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용면적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지형이다.

또한 인근에 청주국제공항이 위치, 외국인의 시설접근이 용이하고 국토중심부로서 전국 어디서나 교통접근성이 뛰어나 정부 요구안에서 타 지역의 후보지에 비해 월등한 입지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화랑의 고장으로서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화랑무술에서 발전된 태권도의 역사성으로 볼때도 발원지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변에 화랑들이 무예를 연마하던 화랑벌과 화랑궁전지, 쏠고개, 비둘목, 무술등 많은 유적이 산재해 있어 후보지로서의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세계태권도공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 자치단체는 모두 30여곳으로 문광부는 후보지 신청을 6월말까지 받아 오는 7월에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관련, 진천군은 덕성산일대를 후보지로서의 역사성과 당위성, 적합성등을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오는 16일 세계태권도학회가 후보지를 신청한 자치단체를 초청하여 올림픽회관에서 「태권도공원 최적 조성방안」을 주제로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진천군의 태권도공원 조성 방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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