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 9천만원 투입 4년간 공사… 체험관 건립·독살 등 복원
내달 국도 77호선 개통 접근성 향상 관광객 유입 기대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 안면읍 해녀마을이 4년간의 특화개발 사업을 마무리짓고 태안군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했다.

군은 지난 23일 안면읍 신야1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 충남도 관계자,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면읍 해녀마을은 현재도 해녀들이 활동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어촌지역으로,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은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4년간 진행된 사업이다.

총 사업비 19억 9천만 원이 투입돼 ▷안면해녀마을체험관 건립 ▷서낭당 복원 ▷트리하우스 조성 ▷안전관리소 및 안내판 설치 ▷독살 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됐다.

군은 내달 초 국도77호선 개통으로 안면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이번 특화개발 사업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민 대상 역량강화 사업을 내년까지 지속 추진하는 등 주민과 함께 변화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지난 12일 영목마을에 이어 이번 해녀마을 특화개발 사업도 마무리되는 등 국도77호선 개통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해녀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에 적극 참가해 현재까지 총 8개소에 406억 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도 채석포권역 특화개발 사업을 마무리짓는 등 어촌마을의 경관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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