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 행사서 시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국부인회 충북지부(지부장 임은혁)가 22회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 행사를 오는 26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

지부는 '고맙다! 며늘아가야'를 부제로 지난 8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보내는 편지글을 공모해 9월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공모 결과 모두 42편이 접수됐고 지부는 이 중 15편을 입상작으로 최근 선정했다.

대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권국자씨가 며느리 정진숙씨에게 보내는 '늘 고마운 아가야'가 차지했다.

금상은 제천시 지종분씨의 '미안하다, 고맙다, 장하다, 내 며느리', 은상은 청주시 유승연씨의 '고마운 울 장손 며느리'가 받았다.

이밖에 청주시의 최후관·이현주씨가 각각 '며느리에게 전하는 말', '유난히 맑은 눈과 마음이 어여쁜 효주야'가 동상에 선정됐다.

지부는 장려상(2편) 외에 특별상(2편)과 입선(6편)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행사는 더 클래식의 공연에 이어 임은혁 지부장의 대상작 낭독,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박종복 회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부인회의 '다양한 가족 행복한 가정'은 지난 1999년 '훌륭한 어버이 시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훌륭한 어버이에 여성들의 희생과 억압이 뒤따랐고 시대 흐름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성평등하고 성차별 없는 바람직한 가족 모델 발굴로 방향을 바꿨다.

그에 따라 장인·장모, 효녀·효자, 조손·조부, 남편·아내, 딸·아들, 시어머니와 며느리,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상을 연도 별로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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