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 서천읍(읍장 박범수)이 23일 서천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사)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동네로' 사업의 일환으로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정남) 초청 음악회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로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전문 문화예술단체와 지역 동아리가 협연한다. 클래식부터 전통음악 및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브람스의 '헝가리댄스'를 시작으로 이진용 대금 연주자의 영화 워낭소리 삽입곡인 'Missing', '칠갑산' 연주가 있었다. 또한, 장현아 소리꾼의 '몽금포타령'과 '자진뱃노래'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흥을 더했다.

이어 서천색소폰 봉사단이 '숨어오는 바람소리'와 '삼각관계'를 연주했으며, 트로트가수 한수정이 '10분 내로', '시나브로' 등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이 오늘 음악회를 통해 힐링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자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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