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 관객과 대화 초청, 촬영 비하인드 공개
청주 배경·충북 중견배우 다수 출연 '뜨거운 관심'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춘천영화제 대상 수상도

김민하 감독./ 이지효
김민하 감독./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 '슈퍼히어로'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패밀리존 섹션에 공식 초청되고 제8회 춘천영화제에서 대상인 봄내상을 수상한 김민하 감독이 지난 26일 청주를 찾았다.

청주영상위원회가 추진한 관객과의 대화-영화와 함께하는 11월에 그의 영화 '슈퍼히어로'가 상영됐기 때문이다.

'슈퍼히어로'는 청주영상위의 지원을 받아 '청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다. 영화는 청주 시민이라면 '아! 저기, 아! 저분'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청주 곳곳의 배경과 청주에서 활동하는 등장인물을 살펴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예술인으로서 살아가는 현실과 그를 이겨내는 감동을 선사해 진정상을 그려낸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히어로는 재미와 감동, 그 안에 사랑, 현실 풍자, 그 속에 희망을 전해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민하 감독 작품 슈퍼히어로
김민하 감독 작품 슈퍼히어로

특히 가수 겸 배우 장나라씨의 아버지인 주호성씨가 괴짜 천재 박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다.

주호성 배우는 "원래 TV와 영화 출연은 안하고 연극 무대에만 올랐었는데 청주의 보물 김민하 감독의 작품이라 특별히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도 김 감독의 선후배인 청주대 영화학과 출신들로 이날 자리를 같이 빛냈고, 지역 연극배우 등 90%이상이 청주 연고 배우들이었다.

30대 초반의 젊은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연기층이 두터운 충북의 중견 배우들과 함께한 슈퍼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왼쪽부터 김민하 감독 정우영 배우 박해리 배우, 최민수 배우, 김영광 배우겸 스탭./ 이지효
왼쪽부터 김민하 감독 정우영 배우 박해리 배우, 최민수 배우, 김영광 배우겸 스탭./ 이지효

김민하 감독은 "청주영상위의 지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슈퍼히어로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저도 청주 출신으로 이곳 CGV에서 300편이 넘는 영화를 봤고 저의 첫 장편영화를 청주에서 찍게 됐고 단영을 맡아주신 선배님들의 역할이 제 영화의 큰 서사를 이끄는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청주액터스에서 연기 지도를 받은 여러 시니어 배우분들도 한몫해주셨다"며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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