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등 5개 단체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등 5개 단체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도입하기로 한 자동시장 격리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등 5개 단체가 29일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도입하기로 한 자동시장 격리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쌀 수확량이 전년대비 10.7% 증가해 올해 생산량이 소비량 대비 30만톤이 많아 자동격리 기준에 적합하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법에 명시한 시장격리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쌀 생산비용은 2배 이상 급등했고 급등한 생산비는 모른 채 하고 주식인 쌀을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몰아가며 정부 스스로가 만든 법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농업적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지켜보지 말고 당장 법에 딸른 대책을 시행하라"며 "쌀값이 더 하락한다면 정부는 농민들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충남도와 도의회는 각각 긴급 성명과 결의문을 통해 농민의 뜻을 공식적으로 대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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