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교·학원발·돌파감염 등 양상
한범덕 시장, 어르신 추가접종·10대 예방수칙 강조

전국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가 각각 647명과 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4만896명이라고 밝혔다. /김명년
선별검사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명을 넘었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천명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확진자 18명이 추가발생하면서 청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18명으로 늘었다.

최근 청주시 확진자 양상은 학교·학원발 10대와 돌파감염이다.

지난 1일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383명 중 164명(42.8%)이 돌파감염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학교·학원발 연쇄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한 초등학교에서 29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7명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등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어르신 추가접종 및 10대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오늘 발생한 확진자 중 초등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률이 12~15세가 3.8%로 예방백신을 맞지 않은 계층의 확진율이 높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또 "11월 29일 현재 돌파감염이 42.8%(총 383명 중 164명)"라며 "연세 높으신 분이 돌파감염되면 기저질환과 노환으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3차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꼭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29일 0시 기준 1차 접종 완료율 81.9%, 2차 접종 완료율 7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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