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방역 강화… 방역패스, 청소년도 전면 적용

충북도내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4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김명년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첫 발생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82명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있어 검체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진천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70대로 지난 6월 화이자 2차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돌파 감염됐다.

확진자는 지난 2일 인후통과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3일에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온 인천의 한 교회에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이 교회는 나이지리아에서 방문한 목사 부부가 근무하는 곳으로, 목사 부부는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의 검체 조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6~7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수현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아직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정 지을 수는 없다"며 "감염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도내에 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낮 12시까지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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