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 16개 본부, 6개 통폐합·국힘 - 김종인계 대거 합류 예정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거대 양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충청출신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2일 16개 본부를 6개 본부로 통폐합하는 선대위 조직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후보-선대위원장-총괄본부장-각 본부'로 짜인 다층적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히면서 소위 '김종인계' 인사들도 대거 선대위에 합류할 전망이다.

강훈식
강훈식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는 기존 총괄본부장 산하의 16개 본부를 전면 재편하면서 ▷총무(김영진) ▷전략기획(강훈식) ▷정책(윤후덕) ▷조직(이원욱) ▷직능(김병욱) ▷홍보(김영희 전 MBC 부사장) 등 6개 본부로 축소·통합했다.

김영진
김영진

이중 김영진 본부장은 예산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수원 병)이고, 역시 재선의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아산 을'이 지역구다.

이원욱
이원욱

조직본부장인 3선 이원욱 의원(화성 을)은 보령이 고향이다.

이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지역위원장(보은옥천영동괴산)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공동선대위원장에 5선 변재일(청주 청원)·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과 공주 출신인 4선 김상희 의원(부천 병)이 포함됐고, 상임고문단에 청양이 고향인 이해찬 전 대표와 옥천 출신 이용희 전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현숙
김현숙

국민의힘은 5일 청주에서 태어난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을 후보 비서실 내 정책위원으로 내정했다.

김영환
김영환

앞서 지난 3일 선대위 추가 인선에서 괴산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을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충주가 고향인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국민공감미래정책단 상임고문에 기용했다. 

윤진식
윤진식

부친 고향이 음성인 4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은 지난달 25일 총괄특보단장에 발탁됐다.

이종배
이종배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가세로 3선 이종배 의원(충주)의 선대위 거취도 관심이다.

이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재임하는 동안 정책위의장(2020년 9월~2021년 6월10일)으로 함께 당을 이끈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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