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출범식에서 "약해진 지역 당협 재건, 청년·여성 보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정권교체의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통해 "국민은 저와 우리 당에 정권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주셨다. 국민이 저를 불러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방식부터 새롭게 바꾸겠다"라며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며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통령 선거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며 "공정은 현란한 말솜씨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살아온 묵직한 삶의 궤적이 말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견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고 다짐하고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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