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충북도가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차단 방역 강화에 나선 가운데 11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도축업체 입구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지난 4일 단양군 단성면에서 포획한 야생 멧돼지 2마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이후 단양에서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처음 발견된 이후 도내에서 확인된 ASF 감염 개체는 모두 23마리(단양 18, 제천 5)이다.

또 도는 지난 5~6일에 단양군 단성·어상천·영춘면에서 발견한 폐사체 6마리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어 ASF 확진 멧돼지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도내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도 관계자는 "ASF의 매개체인 멧돼지 수를 줄이기 위해 포획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ASF가 번지지 않도록 소독 강화 등 농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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