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출판기념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이 예고했던 오는 11일 출판기념회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신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출판기념회를 강행해서 발생하는 공적 이익보다 취소하는 공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8일 오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두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그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시장출마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해보자 했던 것이고 그래서 출판기념회 장소도 모교인 남산초등학교로 정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에 도전했었고 다시 천안갑 국회의원에 도전할 것이다"면서 "선거 때마나 나오는 정치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범철 위원장의 저서 '하마터면 편하게 살 뻔했다'는 2019년 11월 출판돼 현재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 책에 대해 인터넷 교보문고는 "자기만의 사고, 반칙과 위선, 비상식이 난무하는 시대, 도전과 모험을 회피하며 편안함과 안정만을 추구하는 시대에 자신의 길을 홀로 묵묵히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가식 없는 진솔한 경험 헌정서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교라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라 자부하는 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오늘의 나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에서 배운 것을 내 나라를 위해 풀어가면서 살기 위해 스트롬세스 교수님의 미국 대학 로스쿨 교수 제안도 거절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내가 그때 미국에 남았다면 나는 미국 중부 지역 어딘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좋아하는 야구나 농구 경기 보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으며 편하게 살았을 것이다. 미국에 남았더라면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살 수 있었겠지만, 나는 지금의 내 생활에 만족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음 10년을 위한 선택을 또다시 고민하고 있다" '하마터면 편하게 살 뻔했다'에서 인용한 그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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