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결의대회서 교통인프라 확충 등 주장
국힘 충북도당, 충청권 현안 대선공약 반영 건의

김정구 충북도민회장(왼쪽)이 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정구 충북도민회장(왼쪽)이 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내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해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기초를 만드는 것으로 충청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확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충남 도민회가 공동 주최해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은 제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청은 '가운데 중 마음 심'의 충(忠)처럼 늘 중심을 잡아주는 곳으로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라며 "치우침 없이 국민을 통합하라는 국민전체의 기대가 충청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선대위를 구성했고, 앞으로 선거운동과 향후 정부를 맡아 운영한다면 더 큰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자신이 생각하는 균형발전의 기본원칙으로 "중앙정부는 모든 지역에 공정한 접근성 제공과 대우를 해주고, 지역문제를 자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의 3대축으로 ▷교통인프라 구축해 모든 지역에 공평하게 지역접근성 구축 ▷지역 재정자립도 강화해 재정수요를 스스로 파악·집행 ▷각 지역 비교우위 산업을 정부가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충청권에 대해서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고, 세종시는 실질적으로 수도화돼 있다"며 "대전 대덕과 청주를 중심으로 첨단과학 전진기지가 구축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해서 충청권에 광역철도와 도로망을 촘촘히 깔아 우리나라 첨단산업발전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장(왼쪽)과 문헌일 충남도민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정구 충북도민회장(왼쪽)과 문헌일 충남도민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정구 충북도민회장은 환영사에서 "서울로 자본과 사람,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가 몰리면서 지방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의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와 사회의 양극화 현상 해결이 나라가 다시 서는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국 11개 시·도민회장들이 '전국시도민회연합회'를 결성해 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의원 100여명의 참여로 지난주 지방소멸위기특별법 법안을 마련해 발의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충북·충남 도민회 공동 주최로 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석열 캠프
충북·충남 도민회 공동 주최로 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석열 캠프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공주부여청양)·이명수(아산 갑)·홍문표(홍성예산)·이종배(충주)·김태흠(보령서천)·엄태영(제천단양) 등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과 단양 출신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이 함께했다.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 등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도 참석해 윤 후보에게 충청권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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