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충북, 충남, 대전, 세종) 위원장은 8일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충청권 공약 건의문을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충북·충남도민회 중앙회가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과 윤 후보를 초청해 마련됐다.

충청권 시·도당은 지난 8월부터 지역 현안 논의와 민심 청취 등을 하며 충청권의 상생과 지역발전 공약 제작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97개(충북 26, 충남 28, 대전 36, 세종7)의 충청권 공약을 선정해 윤 후보에게 전달했다.

그중 충북의 주요 공약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건설 ▷중부권 거점공항·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등 광역 교통망 건설 ▷충주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 네트워크 조성 ▷오송 첨단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 밖에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충청권 철도 교통망 확충 ▷4차 산업기반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경부선 지하화 ▷실거주자 위주의 주택청약 제도 개선 등 부동산 정책 개편 ▷글로벌 기술창업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청년기술 창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역사적·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권의 발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충청권 공약 건의문'을 만들어 충청도민회와 함께 충청발전의 뜻을 모아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했다"며 "윤 후보께서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채택해 주실 것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각 시·도당은 정권 창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